사운드에 관하여
이 패턴을 들어봅시다.
이번에는 이 패턴을 들어봅시다. 차이점을 발견했나요?
노트는 똑같지만, 사운드를 바꾸었습니다. 사운드에 따라서 두 가지 버전에 각각 독특한 개성이 생겨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그리드에 있는 네 가지의 사운드는 어쿠스틱 음악에서나 일렉트로닉 음악에서나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드럼 사운드입니다.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킥
킥은 베이스 드럼이라고도 불립니다. 비터가 달린 페달을 드러머가 발로 밟아서 연주합니다. 일렉트로닉 드럼의 경우, 실제 베이스 드럼에서 나는 짧은 소리에 비해 서스테인을 훨씬 길게 변형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렉트로닉 킥과 어쿠스틱 킥을 비교해 들어봅시다.
클랩
클랩은 한 사람, 혹은 여러 사람이 손뼉을 치는 소리입니다. 최근에는 실제로 손뼉을 쳐 녹음한 소리가 아니라, (여기에 사용된 것처럼) 만들어진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스네어
스네어 드럼은 드럼 스틱으로 연주하며, 짧고 밝은 사운드를 냅니다. 몇 가닥의 금속줄(스네어라 부릅니다)이 드럼 밑면의 드럼 헤드(막)에 닿아 있는 구조입니다. 드럼 헤드의 아랫면이 진동하면 스네어가 함께 진동하며 독특한 "착착" 소리를 더해줍니다.
클랩, 스네어, 그리고 "샤프"하고 "밝은" 사운드는 드럼 패턴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사용되는 일이 많습니다.
일렉트로닉 클랩과 어쿠스틱 스네어 사운드를 비교해 들어봅시다.
닫힌 하이햇과 열린 하이햇
하이햇이라는 악기로는 두 가지의 사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이햇은 스탠드에 설치된 두 개의 작은 심벌즈를 뜻합니다. 위의 심벌은 봉에 고정되어 있어서 페달을 사용해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드러머가 페달을 밟고 있으면 하이햇은 "닫히"고, 두 개의 심벌이 맞닿아 있게 됩니다. 드러머가 페달에서 발을 떼고 있으면 하이햇이 "열리"고, 두 개의 심벌은 서로 닿지 않습니다. 어쿠스틱 드럼셋에서는 열린 포지션과 닫힌 포지션 사이의 수많은 중간 지점을 사용해서 각기 다른 사운드를 표현해내기도 합니다.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모아서 들어봅시다.
이번에는 어쿠스틱 사운드를 모아서 들어봅시다.
눈치채셨나요?
열린 하이햇 사운드가 아직 나오고 있을 때 닫힌 하이햇을 연주하면 닫힌 하이햇의 사운드가 "우선시"됩니다. 열린 하이햇의 사운드는 즉시 멈춥니다. 이는 실제 하이햇의 구조에 맞춘 것입니다. 하이햇은 열려있으면서 동시에 닫혀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레슨에서도 하이햇은 계속 이런 식으로 작동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