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떴다 비행기"
매우 유명한 동요로, 누구나 멜로디를 알고 있는 곡입니다. 멜로디란, 연속적으로 진행하는 일련의 음을 뜻하며 보통은 노래로 불리는 부분입니다. 여기서는 F major입니다.
멜로디에 코드(혹은 하모니)를 더하면 느낌을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는 간단한 코드 진행의 예시입니다. 코드 진행이란, 특정 순서에 따라 코드가 변화하는 것을 뜻합니다. 코드 진행은 곡의 토닉에서 멀어졌다가 다시 토닉으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다양한 종류의 음악에서 긴장감(텐션)과 해결감(릴리즈)을 더하기 위해 이러한 코드 진행을 사용합니다.
이 곡의 코드에 관하여
여기에 추가된 코드는 F major와 C major 3화음입니다. 그런데 왜 이 코드를 선택했을까요?
위의 멜로디를 보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음이 그 부분에 사용되는 코드에도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첫 마디에서는 F와 A 음이 F major 코드에 들어있으며, 이런 노트를 *코드톤(화성음)*이라고 합니다. G는 *논코드톤(비화성음)*이지만, F와 A를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코드톤의 사이에 들어있는 논코드톤은 *패싱톤(경과음)*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방식으로 코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바로, 멜로디 노트가 들어있는 코드를 찾아 사용하는 것이죠.
그러나 또 다른 원리도 숨어있습니다. 이 코드들은 스케일의 첫 번째와 다섯 번째 노트(F와 C)를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코드는 각각 1 코드와 5 코드라고 부릅니다. 1과 5 사이를 전환하는 코드 진행은 곡에 강한 전개감과 도달감, 긴장감과 해결감을 더해줍니다. "안정감"과 "완결감"이 있는 1 코드 부분과, "긴장감"과 "끝나지 않은" 느낌을 주는 5 코드 부분을 비교해보세요.
다른 코드를 사용해보거나, 코드에 다른 리듬을 적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