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ri Chandler - “Mommy What's a Record”
지금까지 봐온 코드 예시는 모두 다이어토닉 코드만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음악에서는 비 다이어토닉 코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비 다이어토닉 코드는 키에 맞지 않는 음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코드를 연주하는 악기
이 곡의 코드는 신시사이저나 샘플러로 연주합니다. 샘플러란, 녹음된 오디오(혹은 샘플)를 재생해주는 악기입니다. 곡이 진행되면서 더 많은 레이어가 더해집니다. 여기서는 현악기 같은 사운드에 주목해보세요. 이 악기는 곡의 앞부분에 등장해서 곡의 마지막까지 코드를 연주합니다.
코드의 구성
이 곡에는 단 세 개의 코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C minor 7, G minor 7, A minor 7
이 코드는 모두 똑같은 구조와 똑같은 보이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minor 세븐스 루트 포지션) 하나의 코드를 다른 근음으로 옮겨서 그대로 사용하는 이런 코드 진행은 패럴렐(병행) 진행이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코드가 변화할 때 모든 노트가 같은 방향, 같은 음폭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major 스케일 혹은 minor 스케일 중 어느 한쪽의 스케일만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서 비 다이어토닉 진행의 예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곡의 키를 쉽게 알아채기 어렵다는 느낌을 받으셨을 것입니다. 패럴렐 코드는 "모호"하고 "두둥실 떠있는" 느낌을 줍니다.
패럴렐 코드는 딥 하우스, 혹은 그런 스타일의 곡에 자주 사용됩니다.